항공업계, 메르스 확산 예방에 주력…"감염 의심 승객 탑승불가"

입력 2015-06-02 15:42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빠르게 확산되자 항공업계도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후속조치를 마련하고 시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전 지점을 대상으로 탑승 전 스크리닝(탐색) 절차를 진행한다.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승객을 탑승불가 조치하고 접촉을 최소화한다. 이후 검역관, 내부 항공 의료센터에 신고한다.

중동 노선 객실승무원들에게는 감염예방수칙 엄수를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우리나라 항공사 중 유일하게 리야드, 두바이, 제냐 등 중동 노선을 운항한다.

해당 노선 사무장은 의심 증상을 승객들에게 안내하고 마스크세트와 손세정제 등을 수령해 승무원들에게 나눠줬다. 감염 의심 승객이 있을 경우 해당 승객을 격리한다.

환자 전담 승무원은 마스크를 착용 후 손님을 응대해야 한다. 또 의심 승객 발생에 따라 전후·좌우 3좌석 승객과 승무원의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 착용하도록 안내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중동편 기내 방역 작업을 매일 실시하고, 기내에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운항 중 메르스 감염 의심 승객이 발생했을 때 해?승객의 모든 물품을 감염성 폐기물로 취급, 특수한 봉투에 넣고 안전하게 밀폐한다. 환자를 떨어진 좌석을 배정하고 청결구역과 오염구역을 지정해 경계를 확보하게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비행기 내부는 사람들이 밀접해 있고 환기도 잘되지 않아 바이러스가 잘 퍼지는 환경이라는 오해가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면서 "수직적인 흐름으로 기내 공기를 강제 환기를 시키기 때문에 오염된 공기가 앞뒤 승객의 좌석으로 이동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항공기 내부에 공급되는 공기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와 객실 내 공기가 50:50으로 혼합돼 매 2~3분마다 강제 환기된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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